2008년 08월 23일
경쟁에 지쳤다
현대 사회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너무 편하기만 하다. 또 빠르기만 하다.
도서관을 갈 필요 없이 인터넷 검색만 하면 광대한 정보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나는 오직 마우스를 클릭하면 될 뿐이다.
궂이 다른나라로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다른나라에 대해 얼마든지 알 수 있다.
나라의 규모, 인구 수, 경제력, 종교, 생활방식, 사람들의 생활 모습...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면 순식간에 도착한다. 잠시 눈을 붙였다 뜨면 그만이다.
허무하다? 뭔가 허무하다.
이렇게 살기 좋아졌지만 과거에 비해 우리의 삶이 더 값진 것이라 느껴지지 않는다.
경쟁, 경쟁, 경쟁 또 경쟁.
끝없이 이어지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듯한 경쟁의 삶.
살기위해 경쟁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양육강식의 세상이기에.
취업을 위해 스펙을 올리고, 면접 기술을 익히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어떻게하면 내가 경쟁자를 물리치고 뽑힐 수 있을까 궁리하고.
이러한 삶에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상대방을 물리쳤다는 기쁨?
그것이 인생의 유일한 기쁨이 될 수 있을까.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 by | 2008/08/23 21:01 | 생의 한가운데 | 트랙백 | 덧글(0)



